수혈을 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교차적합성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영렬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장은 19일 수혈시 혈액은 환자의 혈액형과 일치해야 하며 환자의 혈액과 교차적합성 검사를 시행, 이상반응이 일어나지 않아야 안전하게 수혈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분만을 담당하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임상병리실을 운영하지 않고 원외의 임상병리전문의가 운영하고 있는 검사실에 의뢰하고 있으며 실제로 협의회 조사결과 수혈을 하는 의료기관 중 50%는 원외에서 교차적합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현실에서 혈액원이 교차적합성검사 시행의무가 없다며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회장은 특히 각 의료기관에 계약되어 있는 검사를 이용하기 위한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산부인과의 응급수혈이라는 개념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회장은 혈액의 안전한 수혈을 위해 혈액원에서의 교차적합성검사를 시행해 줄 것과 이를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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