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의 유일한 치료법인 골수이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백질이 발견돼 앞으로 백혈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일을 해낸 주인공은 일본 도호쿠대 면역학 다카이 도시유키 교수팀.

다카이 교수는 백혈병의 경우 여러 감염증으로 부터 방어기능을 하는 면역세포상의 단백질이 "이식편대숙주병"(GVHD)이란 골수이식의 부적합반응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16일자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 이뮤놀러지" 온라인판도 도시유키 교수팀의 의학적 성과를 대서 특필해 관련학계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연구팀은 이식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 "PIR-A"와 억제하는"PIR-B"를 쥐실험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실험결과 PIR-B 결손 쥐 16마리에 다른 쥐의 비장세포를 이식하자 정상 쥐보다 부적합반응인 GVHD 증상이 심해 모두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카이교수는 "백혈구형 일치율이 높아도 PIR-B단백질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중증 GVHD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 단백질 자체가 사람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작용을 하는 단백질은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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