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암환자들을 질환별로 살펴보면 간암이 3,370명(19.9%)으로 가장 많았으며 폐암 1,866명(11%), 위암 1,802명(10.6%), 갑상선암 1,108명(6.5%)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백혈병, 유방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대장암 환자가 그 다음을 이었다.
소위 우리사회 6대 암이라고 하는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가운데 간암, 폐암, 위암환자가 특히 많았다.
암환자 입원을 연도별로 보면 2000년 2,892명, 2001년 3,813명, 2002년 3,998명, 2003년 4,631명, 그리고 올해는 지난 4개월간 1,614명으로 매년 암환자 입원치료가 늘고 있다.
2000년과 2003년을 비교할 때 지난 4년간 암환자가 1.6배 늘어났다.
또 2003년 한 해 암환자 4,631명을 분석한 결과 남자 62.1%, 여자 37.9%로 남자 암환자가 더 많았다.
특히 남자의 경우 간암(838명), 폐암(379명), 위암(326명), 백혈병(125명)이 여자보다 많았다. 여성은 갑상선암 환자가 291명으로 남자환자(60명) 보다 크게 많았다.
연령별로는 45세 이상의 환자가 80.7%를 차지, 성인병처럼 40대의 건강체크가 역시 중요하게 지적됐다.
김영진 교수는 “암 예방을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전남지방 암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 화순병원에 전문 암센터가 생김으로써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