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영원한 스승 허준 선생의 동상이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입구에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한약협회 회원들과 산청군민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세워진 허준 선생의 동상은 지난 6일 권철현 산청군수, 이계석 한약협회장, 이강두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약계인사와 산청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김태훈 허준동상준비위원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제막식에서 김 장 행사준비위원장(한약협 경남지부장)은 개식사를 통해 “그동안 허 준 동상을 건립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약협회 회원들과 산청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허 준 선생의 정기가 살아 숨쉬는 이곳 왕산에서 제막식을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계석 한약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 한약협회가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허 준 선생 등 명의가 배출된 이 곳에 허 준 동상을 건립하게 된 것은 우리 협회의 자랑이자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는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받아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약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전통한약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철현 산청군수는 “산청군 소재 전통한방휴양관광지내에 허 준 동상을 건립해준 한약협회 회원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 곳에 한방관련 시설과 한의과대학 유치하도록 해 세계적인 전통한방유양관광지가 되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계석 한약협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허 준 동상 건립에 도움을 준 권철현 산청군수와 이서우 산청군의회의장, 허 준 동상을 제작한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청군 소재 왕산 입구에 세워진 허 준 동상은 입상으로 좌대식 높이 2m, 동상높이 5m 등 전체 높이가 7m로서 중요무형문화제 제108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이 제작했다. 동상 비문으로 동상건립기, 허 준 선생 시문, 허 준 선생 일대기 등이 새겨졌다.

동상이 세워진 자리는 지난 2001년 문화관광부 7대 문화관광권개발 중심사업으로 지정, 산청군 금서면 특리 일원 9만여 평에 세워지는 전통한방휴양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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