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분야 재미 한인과학자들이 최신 신약개발 동향을 국내에 소개하고 미 바이오업계와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약업계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재미 한인과학자와 국내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SBR(Society of Biomedical Research. 회장 정미라) 임원진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한국을 방문, 국내 바이오 분야 리더들과 제약업계의 세계시장 도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SBR 정미라 회장(조지타운대 교수)과 홍청일 이사장(종근당 고문), 차정주 전회장(미 NIH 대체보완의학연구소 관리실장)과 안창호 전회장(美 렉산 대표이사) 일행은 김정수 제약협회장을 비롯하여 산·학·연 바이오 전문가들과 만나 국내 제약산업의 효율적인 신약개발 전략수립, 제약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바이오분야 재미 한인과학자들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SBR 임원진은 간담회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야만 한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신약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국내외 연구자 및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간다면 분명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해 낼 수 있다"는 비전을 집중 제기했다.

한편 SBR은 올해에도 8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미국 매릴랜드주에서 "타겟 중심의 치료제 개발(Targeted Therapeutics)"을 주제로 한 제14회 학회와 한-미 바이오 비즈니스 & 파트너링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

SBR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약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벤처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미 바이오 비즈니스 & 파트너링 포럼에는 한-미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자본공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8월 학회일정을 소개하며 정미라 회장은 "타겟 중심의 치료제 개발이 세계 첨단 신약개발 방법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맞춰 암, 비만, 당뇨병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이번 학회의 주요 연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자들이 연구중에 직면하는 문제점을 집중 제기하고 이를 전문가들이 응답하도록 해 지식을 공유하는 세션을 마련했다며 이는 한국의 연구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는 △암치료 분야 신생혈관 생성학의 1인자인 하버드대 포크만(Judah Folkman)박사, △제1타입 당뇨병 원인규명자이자 세계적 당뇨병학자인 시카고대 윤지원 박사, △"엔트리메드"(Entremed) 창업자이자 미 매릴랜드주 450개 바이오테크 기업이 가입하고 있는 생명과학협회장으로, 미국 바이오테크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을 정통으로 꿰뚫고 있다고 평가받는 할러데이(John Holaday)박사가 주요 연자로 참석한다.

SBR 학회는 미국 바이오분야 석학들이 연자로 참여하면서부터 미국 학계가 인정하는 국제 바이오학회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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