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전 처방전을 첨부할 경우만 구입 가능한 응급피임약 "플랜 B"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FDA가 사전에 불허해 찬반론자간 뜨거운 쟁점거리가 되고 있다.

논란의 대상 약품은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바파마슈티컬스사가 처방약으로 시판중인 응급피임약 "플랜B"다.

FDA는 이 피임약에 대해 16세 이전의 어린 청소년들이 의사 처방없이도 구입할 수 있게 안전을 입증할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6일 OTC 전환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FDA는 그러나 16세 이상의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16세 미만에는 사전에 의사의 처방약으로 플랜 B가 신청되면 재심의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말 23 대 4의 압도적인 표결로 결정된 플랜 B의 일반의약품(OTC) 전환을 권고한 자문위원회의 결정과 배치돼 앞으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FDA 는 플랜B의 OTC 전환과 관련해 찬반론자들로부터 정치적 압력을 받아 왔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