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북한 용천 참사 이후 정부와 대한적십자사, 민간단체 등을 통해 지원한 구호 의약품은 26억 5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제약협회는 6일, 용천참사 이후 제약업계는 정부 긴급구호물자에 포함된 의약품을 비롯하여 화상, 골절, 외상, 안과 치료제 등 31개 제약사 221 품목 26억 5,075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대한적십자사, 범보건의료계용천의료지원단,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등을 통해 북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서는 14개 제약사 59품목 19억 1,064만원 상당을, 범의료계용천의료지원단을 통해서는 10개사 122품목 4억 2,827만원 상당을,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등 기타 민단단체를 통해서는 14개사 40품목 3억 1,182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제약협회는 부상자의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약사의 의약품 지원이 크게 늘고 있다며 피해주민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제약협회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한민족복지재단 등을 통해 북한주민 의약품 지원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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