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음이온과 광촉매를 이용한 저장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시스템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강수기) 특화연구본부 김병삼 박사팀은 농림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아쿠아음이온과 광촉매를 이용해 장기 저장 농산물의 신선도를 획기적으로 연장시킬 수 있는 선도유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아쿠아시스템은 90% 이상 고습도 조건하에서도 농산물 표면에 결로를 발생시키지 않고 가습이 가능하고 광촉매유니트가 결합돼 저장 농산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가스 등 유해가스를 분해하는 한편 곰팡이 등 부패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이 시스템은 특히 기존 가습기를 대체, 농산물 저온저장고에 손쉽게 부착 사용이 가능해 향후 상추, 브루컬리, 과일, 채소 등 국산 신선 농산물의 선도유지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농산물은 수확후 저온 저장중 부패나 감모에 의한 손실이 20~50%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특허 출원중이며(특허출원 2003-63719) 연구에 참여한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농업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아쿠아 선도 유지시스템은 유해가스 제거, 부패미생물의 생육 억제, 저온저장고 내 공기의 가습 및 청정화 효과가 있다”며 “이 시스템의 핵심은 레너드효과(Lenard"s Effect)와 현재 환경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광촉매 유니트를 조합, 선도유지 효율을 극대화시킨데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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