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과학 논문수는 1만7785편으로 세계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2003년도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2002년 1만4916편보다 2869편이 늘어난 1만7785편으로 1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논문수로는 전년과 같은 세계 13위를 차지했으며, 과학기술 논문 1만편 이상 발표 국가중 논문 증가율은 세계 3위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논문증가율(19.2%)은 전세계 총 논문 증가율 13%, G7국가 12.4%, OECD 국가 12.9%와 비교할 때 높았으며, 논문발표 점유율도 2002년 1.66%에서 지난해에는 1.75%로 증가했다.

연구 주체별로는 대학에서 가장 많은 1만6300편(76.1%)을 발표했으며, 정부 출연기관에서 3022편(14.1%), 민간기업에서 1740편(8.1%), 기타 기관에서 368편(1.7%)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과 민간기업의 논문발표 수가 각각 0.5% 포인트 떨어진 반면 정부출연연구소의 논문발표 수는 전년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했다. 연구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462편, 한국전자통신연구소 314편, 한국원자력연구소 297편, 한국화학연구원 252편 순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418편, LG 188편, 포스코가 10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대학별로는 국내 1위인 서울대가 2002년의 2713편보다 349편 증가한 3062편을 발표했으나 세계 순위는 작년 34위에서 35위로 하락했다.

국내 2, 3위를 차지한 연세대(1405편)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1237편)도 전년에 비해 발표 논문수는 각각 155,107편 증가했지만 세계순위는 각각 4, 10등급씩 하락했다.

교수 1인당 논문수는 광주과학기술원이 5.46편으로 2002년에 이어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포항공대 4.32편, KAIST 3.20편, 서울대 2.96편 순으로 나타났고, 대학원생 1인당 논문수는 광주과학기술원 0.51편, 울산대 0.46편, 포항공대 0.42편 순이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