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탄핵국면 해소와 함께 새로운 이미지 부각을 위한 개각설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난무하는 개각설로 들떠 있는 상태다. 정동영의장, 김근태 원내대표는 물론 자천 타천으로 입각설에 올라 있는 인사가 한 둘 아니다.

적어도 탄핵 이후 개각에서는 6-8명 당 인사가 입각할 것이라는 입각 폭까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여당 주변에서 흘러 나오고 있는 입각 인사중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한 하마평이 정설처럼 나돌고 있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김홍신 전의원,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 등이 거론돼 왔다. 그러나최근 노대통령의 정치인 배재 입각론이 고개를 들면서 이성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재 이사장이 17대 국회에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차기 복지부 장관 물망 0순위로 지목돼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현 정치인을 배제 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성재 이사장은 15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의정활동을 했고 장애우권익문제 연구소 이사등 장애인 우선 정책을 펴고 있는 여당의 이미지와도 부합되는 인물"이라며 "노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안다"고 입각설을 사실화 했다.

한편 그 동안 1순위로 부각됐던 김홍신 전의원의 경우는 17대 국회에서 낙마함으로써 다소 점수를 잃었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는 청와대가 낙선한 정치인 구해주기 일환으로 입각시킨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싫은 까닭이기도 하다.

하여간 현재까지 정치권의 개각설에 대해 청와대는 아니요다. 일단 17대 국회가 6월5일 원 구성을 마치고 총리 인준 청문회도 해야하는 절차가 남았다.

각료 임명은 인준을 받은 새 총리가 제청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청와대 두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내정이란 말이 스스럼 없이 나오는 것을 보면 상당한 신빙성이 실려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