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대체제 "프레마린"이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쓰이는 "에비스타"보다 골밀도 조성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오크랜드대학의 이안 레이드 박사 등 연구팀이 지난 26일 "내과학보"(AIM)에 기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요추 골밀도는 프레마린군이 4.6% 증가한 반면 에비스타군은 안정 유지, 위약군은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비교임상서 프레마린쪽에 손을 들어줬다.
또 프레마린군은 에비스타군보다 혈청 오스테오칼신, 골특이 알칼리 인산분해효소와 요 C-텔로펩티드의 저하가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이나 치료의 경우 에비스타와 프레마린 모두 골밀도와 골교체율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으나 이중 프레마린이 더 뚜렷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그간 에스트로겐제나 에비스타가 골밀도 및 혈청 지질 농도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많았지만, 이들을 직접 비교한 데이터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남아공 등의 36개 센터에서 이전에 자궁절제술을 받은 폐경 여성 619명(평균 53세)을 참여시켜 두 약물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3그룹으로 나눠 에비스타(1일 60mg 또는 150mg), 프레마린(접합 마 에스트로겐 1일 0.625mg) 또는 위약을 3년간 투여했다며 이들 참여자는 모두 매일 칼슘 400∼600mg을 투여받고 이 실험에 참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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