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가 정상적으로 형성되는 데 필요한 필수 단백질인 "Cnot7"이란 성분이 일본 도쿄대 의학연구팀에 의해 발견됐으며 만일 이 단백질에 이상이 생기면 남성불임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원래 암세포의 증식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Cnot7"이란 단백질이 정상적인 정자생성에 필수 단백질인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따라서 이 단백질에 이상이 생기면 남성불임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도쿄대 의학연구팀이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 제네틱스" 온라인판 26일자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조작을 통해 "Cnot7" 단백질이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쥐를 만든 결과, 이 쥐의 정자형성에 이상이 나타난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소의 무게는 정상 쥐의 절반이고 정자의 수도 7%에 그쳤으며 기형적인 형태였다는 것.

앞서 정자 형성은 비타민A가 변화해서 생기는 레티노인산이 정자의 전구세포에 작용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선 Cnot7이 없으면 레티노인산이 이 전구세포에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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