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성인 여성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47.6%가 자신이 비만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여론 조사에서 나타났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당국에서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한 "체력.스포츠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비만으로 생각하는 여성은 지난 2000년 10월 조사 때와 비교해 6.1% 포인트가 증가해 전체에서 47.6%로 거의 두명중 한명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56.2%로 가장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는 32.7%로 지난번 조사 결과(33.0%)와 별 차이가 없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번 조사에 비해 3.1% 포인트가 증가한 40.6%로 나타났다.

비만 해소를 위해 가장 선호 운동에서는 "걷기"가 지난번 조사에 비해 3.4% 포인트가 높아진 3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 환경이나 운동 등에 대해서는 자신이 어린이 였을 때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이 64.1%로 "좋아졌다"보다 21.5%를 크게 높았다.

이렇게 답변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터 등이 적어졌다"가 69.4%로 1위를 차지했고 "놀 시간이 적어졌다"가 51.6%, "놀 친구가 적어졌다" 41.6% 순으로 뒤를 이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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