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는 지난 21일 보원 학술상 수상자로 이민구교수(약리학)를 선정했다.

이민구교수는 지난해 9월 세계적 학술지인"Human Molecular Genetics"지에 “호흡기 및 췌장질환과 관련된 CFTR 유전자 변이”(A haplotype-based molecular analysis of CFTR mutations associated with respiratory and pancreatic disease)의 연구논문을 게재한 업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이날 수상식에는 윤덕진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연세의대 김세종학장과 김광문 영동세브란스병원장 및 많은 교수진들이 참석하여 이민구교수의 수상을 축하했다.

김세종학장의 보원학술상 취지와 운영현황 보고에 이어진 수상식에서 윤덕진명예교수는 이민구교수에게 상패와 메달, 수상금 1,000만원을 직접 전달하며 그 동안의 연구업적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민구교수는 상피세포 표면에 있는 음이온 수송단백질을 생산하는 CFTR 유전자 변이를 연구한 결과 한국인에서 기관지확장증과 만성췌장염을 유발하는 유전자변이를 규명하고 이를 질환의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이민구 교수는 유전자 칩을 활용한 진단용 키트(kit)개발에 나서 지난해 특허출원을 낸 상태이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은 보원학술상은 윤덕진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88년 모교인 연세의대 교수들의 의욕을 진작시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을 많이 세우기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아호를 딴 기금을 기증해 제정된 학술상이다.

시상기준은 국내외 유수 의학잡지 또는 과학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연구자 중 가장 많은 학술인용도(Impact Factor)를 기록하고 그 학술적 가치와 해당 학문에 큰 공헌을 한 교수를 선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