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매협회가 회원사 46개사의 반품·제고 약품을 조사한 결과, 15억8,700백만원 상당액인 것으로 집계하고 초도 이사회에서 반품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을 위한 반품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해당 제약사와 전면 대응키로 결의했다.

서울시 도협은 지난 20일 오후 4시 타워호텔에서 제2004년 제1차 초도 이사회를 열고 최근 집계된 불용재고약품의 심각성을 논의, 반품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황치엽 서울시 도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매업계는 적은 도매마진 등의 문제로 악조건인 상황에 쥴릭의 가세로 더욱 심각한 국면을 맞아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와중에도 많게는 20∼30% 성장한 업소도 있으니 스스로를 되돌아보자고 밝혔다.

특히 이젠 작은 이익에 소신을 버리는 일은 접고 미래의 밝은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반품문제에 대한 의견으로 김행권 회장(병원분회)은 거래약정서에 반품조항이 없음을 지적, 제도권 안에서 반품조항을 문서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수 회장(정수약품)도 반품과 교환의 구분부터 명확히 해야 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약품 폐기처리 방안 등이 거론됐다.

황회장은 1차적으로 제약사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회사별로 처한 입장이 다르다며 중앙회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반품문제 뿐 아니라 도매업소 KGSP교육과 사후관리 지도 계몽, 이사선임에 관한 건도 논의했다.

신임이사에는 이광순(경림실업), 이재수(동현신약), 정춘근(서창약품), 이찬호(인화약품판매), 이영선(한보약품)사장이 추가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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