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인공혈액 전문회사인 미국 Alliance사의 인공혈액 "옥시젠트(OXYGENT)"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19일 일양약품은 Alliance사의 자회사인 PFC Therapeutics와 인공혈액 "옥시젠트"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옥시젠트는 에멀젼 상태의 정맥주사제 형태로 산소공급이 주요 임무인 적혈구의 기능을 대체하는 신개념의 인공혈액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플루로탄소가 산소를 운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는 퍼플루오계(perfluorochemical) 인공혈액이다.

특히 옥시젠트는 적혈구에 비해 산소운반능력이 뛰어날 뿐 만 아니라 평균지름이 적혈구 1/40정도인 0.17μm 밖에 되지 않아 적혈구가 통과하지 못하는 극히 미세한 모세혈관 까지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명이 경우 6주에 불과한 혈액과는 달리 2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는 점과 수혈을 통한 질병 감염률이 적고, 혈액형에 관계없이 수혈 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일양약품은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1,500만 달러어치의 혈액을 수입하고 있어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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