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자들이 사향고양이 외에 고양이와 여우도 사스(SARS)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관영 언론 광저우만보는 17일 연구자들이 2002년 11월 사스가 처음 나타났던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수집된 동물에서 사스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광저우만보는 또 연구팀 책임자인 린 진얀이 광저우시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동물시장에서 일하는 사람 중 10% 이상이 바이러스 보균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야생 동물이 사스의 감염원일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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