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에 김문식 전 국립보건원장이 선출돼 앞으로 3년간 원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시원은 16일 제2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7일 임기가 만료되는 백상호 원장의 후임에 김문식씨를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는 사전 공모를 통해 후보로 등록한 김문식, 백상호 후보를 상대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문식 후보가 재적이사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선출돼/ㅅ음을 확정했다.

따라서 신임 김문식 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내달 8일부터 향후 3년간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김문식 원장은 73년 연세대 의대을 졸업하고, 88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91년 국립공주결핵병원장, 96년 복지부 보건국장, 의정국장을 거쳐 2002년 국립보건원장을 역임한 정통 보건맨이다.

한편 국시원은 지난 2일 23차 이사회 결과를 복지부에 보내 승인을 요청했으나, 복지부는 이사장 선출만 승인하고 원장선출은 정관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반려받은바 있다.

이는 임원선출 때 만장일치가 아닌 표결을 벌일 경우 정관에 충실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국시원은 복지부가 원장승인신청을 반려하자 7일 이사회를 열어 새 원장선출방법을 논의하고 오늘(16일) 25차 이사회를 소집해 원장을 다시 선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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