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생우려가 높아 지난 2월 중지된 프레마린의 WHI(Women"s Health Initiative)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임상을 재개한 결과 뇌졸중과 정맥혈전색전증(폐색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이 각각 39%와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관절 골절위험과 전체골절위험은 각각 39%, 3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14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따르면 올 2월29일까지 평균 6년8개월간 추적한 결과, 프레마린은 위약에 비해 뇌졸중(치명과 비치명) 및 정맥혈전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다만 양쪽 실험군에서 CHD, 결직장암 또는 전체 암, 전체 사망 및 유방암 위험 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반면 프레마린은 골절 위험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마린군의 경우 추적 첫해에 CHD 위험이 다소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했다. 유방암 위험은 23%(26명 대 33명) 감소했으나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결직장암 위험은 8%(17명 대 16명) 증가하고 전체 암 위험은 7%(103명 대 110명) 감소해 역시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 여성 연 1만명 당 질환 발생률(괄호)을 살펴보면 프레마린은 위약보다 CHD 위험을 9%(49명 대 54명) 감소시켰다.

1993∼98년까지 미국내 40개 임상 센터에서 실시한 프레마린 WHI 에스트로겐 임상에서 이전에 자궁을 절제 받은 폐경후 여성 1만739명(평균63세)이 참여해 이들이 "프레마린"(Premarin, conjugated equine estrogen 0.625mg/d) 또는 위약의 투여로 심장동맥심질환(CHD) 등 주요 질환이 예방되는지를 평가 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를 토대로 2002년 2월부터 2003년 11월 30일까지의 데이터를 검토한 후 프레마린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잠정적 결론를 내고 WHI 에스트로겐 임상을 조기 종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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