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대한병원협회는 14일 법정단체출범 및 2007 IHF 총회 유치 기념세미나 및 리셉션을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조우현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대한병원협회의 역할과 활동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법정 단체로 출범함에 따라 공식적인 법적기구로서의 위상이 확보됐을 뿐 아니라 의료계의 다른 단체들과 형평성을 이루게 되었으며, 의료인들의 집합체인 병원의 모임으로서 위상의 재정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기관단위 회원만을 운영하고 있어 병원경영 전문가들의 참여가 제한되어 있다며 회원가입 문호를 개방하고(개인회원), 전문성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운영시스템의 개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러가지 환경요인 중 병원관련 정책이 병원의 경영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참여정부에서 다수의 병원관련 정책들이 검토되고 있어 합리적 정책대안의 제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병원들의 경영능력 배양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교육, 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병원협회가 중심이 되어 유관기관, 단체와 함께 여러 영역에서 체계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회원병원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와함께 연구기능 강화, 경영지원 기능 강화, 사회적지지와 신뢰성 확보, 회원가입율 확대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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