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건강한 삶과 건강수명연장을 위한 기능성식품/천연물의약소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04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산업계, 학계, 소비자, 연구원간 기술 및 정보교류를 통해 지속돼 온 공동연구사업인 기능성식품 소재 및 기반기술을 개발 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이를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윤유식 박사는 "간기능개선 관련 기능성 평가체계 구축"이란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성인 중 50%는 B형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염을 앓고 있고 C형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25%, 나머지가 25%이고 인구의 5~8%가 B형 간염보균자로 추산된다”며 “이같은 현상을 감안, 개인에 따라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체적용시험 평가기준과 시험법을 설정, 간손상 개선을 통한 한국인의 건강상 위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대 수의학과 면역약리학교실 권명상 박사는 "면역기능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유효성 평가방법"이란 보고서에서 “건식의 효능을 올바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시험방법 개발되면 이미 발효된 "건식법"에 부응하는 객관적인 자료 제시가 가능해지고 개발회사 역시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건식시장이 약품시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까지 발전가능해 결국 국민 건강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앞서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강수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2년 건식시장 규모는 2조원, 2010년에는 60조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시장도 2002년 1,500억달러에서 2010년 5,000억달러(600조)성장을 점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국무조정실 산하 산업기술연구회에서 연구원간 공동사업으로 건강수명연장을 위한 기능성식품 및 천연물의약 개발 사업과 국책사업으로 기능성 소재 및 기반기술 개발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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