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부 식당 및 고속도로 휴게실 등에서 뜨거운 국물을 우려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농산물 포장 양파망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각 시․도 및 한국음식업중앙회에 사용을 금지토록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현행법상 농산물 용기망은 정기 품질검사 및 사후 관리를 받아야 하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데다 자체 실험결과 고온에서 안료성분 등유해물질이 용출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음식점 등에서 뜨거운 국물을 우려내는 용도로 양파망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대신 안전성이 입증된 스테인레스망 등을 이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