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장병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에 대한 의사의 응급처치나 기술이 사망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의 연령, 중증도는 응급환자 사망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발병에서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차와 응급치료내용과 기술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망률이 최고 26.6%에서 최저 3.6%로 병원별로 7배 이상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을 담당한 국립병원기구 오사카의료센터 고레츠네 유키히로 임상연구부장은 "심근경색 응급환자의 연령이나 중증도 등은 병원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며 "사망률 차이는 발병에서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차와 약제사용과 인공심폐 사용법의 차이 등 치료내용이나 기술이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후생노동성 연구반도 전국 22개 국립병원으로 부터 지난 99~2001년에 치료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2007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치료성적 등을 분석한 결과, 입원 중 사망률은 최고 26.6%, 최저 3.6%로 7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또 병원별 평균 입원기간도 최고 32일, 최저 5일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입원기간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중증도와는 관계가 없고 퇴원 직전에 심장의 혈류를 조사하는 심장동맥조영술을 실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퇴원 후 처방하는 베타차단제의 처방률도 병원에 따라 최고 75%, 최저 5%로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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