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주름과 이중턱을 없애고, 처진볼을 팽팽하게 만드는 안면 성형수술 중 얼굴주름 제거술이 "탈모"라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인 것으로 밝혀져 성형을 고려하는 남녀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런 안면 성형수술 부작용은 여성들에게 예상외로 흔한 것으로 미국 매릴랜드주의 한 모발이식 전문의에 의해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성인 남녀는 주름제거 성형수술로 탈모라는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우선 안면주름 제거술의 경우 절개선이 머리의 관자놀이에서 귀의 앞면과 귓불 뒤편을 거쳐 두피 아래까지 이어진후 절개선을 통해 지방을 제거하고 근육을 팽팽하게 한 다음 피부를 머리쪽으로 잡아당겨 봉합하게 된다.

따라서 머리선은 뒤쪽으로 후퇴하게 되면서 칼로 절개했던 상처부위에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마주름 제거술도 역시 머리선이나 머리선 주변에 절개선을 낸 후 얼굴 피부를 잡아 당기기 때문에 이로인해 탈모가 초래될 수 있다.

이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신종 수술법도 뒷머리쪽에 여러 개의 미세한 절개선을 낸 후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해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지만 역시 머리선이 눈에 띄게 뒤로 후퇴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이로인해 남성은 구레나룻 탈모가 잦고 여성은 절개부위와 그 주변, 앞머리가 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성형외과 제임스 보우걸 교수는 "성형수술로 두피에 절개선이 생기거나 머리선이 옮겨지는 모든 부위에 대한 모발 복원 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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