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투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화이자제약의 노사간 갈등이 인센티브 지급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년초부터 불거져 나오기 시작한 인센티브 문제가 급기야는 약속불이행이라는 난제에 봉착 노조의 불만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임금 협상에서 노조와 합의한 인센티브 30% 추가 지급에 있어 극소수 직원을 제외하고는 전 직원이 30%를 받을 것이라던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평균 20%만을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력 반발한가운데서도 회사측은 지난달 영업직원들의 개별통장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노조는 즉각 회사측이 약속을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다며 노조가 지정한 계좌에 입금을 요구했다.

노조는 합의된 30% 인센티브를 받기위해 노동부에 체불임금 반환 진정서를 제출함으로써 노사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된다.

노조측은 이런 상황에서도 다시 회사측과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들은 노조 일은 잘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회사측이 지난해 노조에 성과급을 줄만큼 주었는데 노조가 너무 한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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