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이 최근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인건비 수준이 대기업보다 높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작위적인 수치로 흠집을 내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사회보험노조는 반박자료를 통해 2003년 말 기준으로 요양기관에 지급된 총진료비는 20조7천420억원으로 20조원을 돌파, 이를 기관별로 분류하면 종합병원이 5조9천405억원, 병원이 1조4천76억원, 의원이 5조9천598억원, 치과가 9천495억원, 보건기관이 천199억원, 한의원이 8천890억원, 약국이 5조4천755억원이라고 밝혔다.

또 치과와 한의사를 제외한 의원 수는 2만3천596개이며 의사 수는 2만7천515명으로 이를 환산하면 의원당 의사 수는 1.17명, 즉 의원당 의사 수가 1명인 꼴로 의원당 평균진료비수입은 2억5천644만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평균 진료비 수입에서 운영비 등을 빼면 순수입은 최소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회보험노조는 의사의 수입이 일반봉급자와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산하의 소위 의료정책연구소가 왜곡된 자료를 무분별하게 발표했다고 반발했다.

사회보험노조 박표균 위원장은 의협이 어용 연구소를 만들어 끊임없이 공단에 상처를 입히고, 마침내 국민으로부터 유리시키려는 의도는 명확하다며 부당허위청구라는 탈법도 서슴치 않으며 무한이윤추구를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그 걸림돌이 공단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협은 어용 연구소의 억지수치로 국민을 현혹시킬 것이 아니라, 국민적 지탄인 허위부당청구 근절방안을 내놓고 임금근로자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액수인 자신들의 수입부터 떳떳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실 참조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