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이 도입한 PET-CT는 양전자 단층촬영기와 단층컴퓨터 촬영기를 결합한 진단장비로서, MRI에 비해 해상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CT를 장착, 두 영상을 동시에 판독함으로써 병변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장비이다.
또한 검진시간은 30분 이내로 악성종양ㆍ뇌신경 및 심장질환 등에 대한 고화질 영상정보를 기존의 PET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암·폐암·대장암 등 악성종양의 경우 1회 검사로 전신의 암을 찾아내 암이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를 결정한 후 전이여부와 재발가능성·치료효과 등을 판정한다.
또한 뇌종양·알쯔하이머병·간질·뇌혈관질환·파킨슨병·관상동맥질환 등 다양한 종류의 질환을 진단·치료, 평가하는 데 효과적이다.
핵의학과 전태주 교수는 PET-CT는 CT의 우수한 해부학적 영상과 PET의 생화학적인 정보를 결합한 것으로, 암의 발생 유무와 위치, 형태 및 대사 이상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다른 지역까지 가는 불편함없이 지역내에서 보다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