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에게 부모의 피부를 이식,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교수팀은 광범위 소아 화상환자 4명에게 부모의 피부를 이식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해냈다고 밝혔다.

중증 화상 환자의 치료는 초기의 수액치료, 호흡계 관리, 창상 관리, 신장계 관리, 영양 공급, 심리적 치료, 관절 구축의 치료, 성형 수술, 재활 훈련 등 모든 면이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의 생존 면에서 창상 관리가 제일 중요한데 이는 화상상처를 통한 감염이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화상상처의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자신의 피부나 인조피부를 이식하여 치료해 왔다.

그러나 화상범위가 넓으면 이식해 줄 수 있는 자신의 피부면적이 적어 불가능하며, 인조피부는 동종피부에 비해 감염에 취약하고 엄청난 경제적인 부담이 뒤따른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에서는 이러한 광범위(화상 23∼75%) 소아 화상환자 4명에게 감염률이 적고 생착률이 좋은 환자의 부모와 조부의 피부를 이식하여 치료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중 3명은 4세 미만으로 소아로 화상 범위가 매우 넓어 기존의 방법으로는 전혀 생존이 불가능했으나, 이 시술로 생명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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