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는 지난해 3월~12월까지 "엄마젖 최고"란 홈페이지(www.mom-baby.org)에 올라온 170여건의 상담내용을 대한소아과학회 자문을 얻어 분석한 결과 산모의 수유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상담사례중 "부족한 젖양" 관련 질의 내용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두 13건, 수유상태 13건, 재수유 12건, 대․소변 12건, 약 복용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협회가 지난해 실시했던 인터넷 설문조사와 엇비슷한 결과로 산모의 모유 수유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가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밤중수유, 수유부의 식사, 이유식, 수유기간, 체직장수유, 수유부의 질병, 수유 준비, 대체식품, 모유보관 및 수송, 젖떼기, 유방마사지, 유축기, 염색, 모유수유권장 병원 소개 등의 다양한 상담도 이뤄졌다고 협회는 분석됐다. 소아과전문의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마련된 이번 자료는 모유를 시도하는 산모 누구에게나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열린 상담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도 “과거보다 수유율이 많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정확한 모유수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현황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또 “모유수유를 포기하지 않도록 무엇보다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된다”며 “생후 1주일내 모유수유를 유도하기 위한 산부인과의 모유 권유도 중요하다”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1999년부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엄마젖먹이기 대국민 홍보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협회는 지난해 3월부터 대한소아과학회와 공동으로 요일별 지정 전문의 상담 자문을 위한 모유수유 정보사이트를 개설,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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