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정당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던 "네티즌비례대표"에서 이계석 대한한약협회장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의 이번 이벤트에는 모두 3만260명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했으며, 27일의 최종 본선투표에는 8,897명이 참가했다.

이계석 회장은 이날 본선투표에서 3,110표(12%)를 얻어 4위를 차지함으로써 공식 탈락이 확정됐다.

이 회장은 민주당의 네티즌비례대표를 통해 원내진출에 진출한다는 계획이 무산된 후 29일 한약협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내고 회원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도와준 회원여러분들에게 죄송할 뿐이다”며 “앞으로 회원들을 위해 한약협 회무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02년 한약협 총회에서 물러난 강용현 회장 후임으로 잔여임기 1년을 마치고 지난해에 3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으며, 제17대 국회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따라서 한약업계는 이 회장의 국회진출에 상당히 기대를 걸었으나 결국 네티즌비례대표에서 탈락하자 한약계 인사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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