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에이즈와 감염이 의심되는 혈액 2,250건이 유통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12월 혈액관리 실태를 감사했었다.
그 결과 1차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일시헌혈보유군으로 분류해 유통을 막아야 하는데도 적십자사는 이같은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적십자사가 1999년 간염 관련 혈액을 관리하기 이전에 헌혈한 사람 중에서 간염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이 있는 30만4,000명의 혈액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관련 건강네트워크 관계자는 "관계자들의 인사조치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거쳐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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