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복용군은 동맥 플라크 0.4% 감소… 프라바스타틴 복용군은 2.7% 증가

화이자제약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리피토 (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와 프라바스타틴 (상품명 "메바로친"으로 국내 시판)의 비교 임상결과 리피토가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심장마비와 발작의 주요인으로 심혈관 질환의 70%이상이 이로인해 일어나고 콜레스테롤이 집적된 영역인 "플라크"가 동맥혈관 내에 생기면 발생한다.

이는 최근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된 REVERSAL (The Reversing Atherosclerosis with Aggressive Lipid Lowering) 임상에서 증명됐다.

REVERSAL 연구에 따르면 플라크 축적 저하에 대한 리피토 (80 mg/day, 최고허가용량)와 프라바스타틴 (40 mg/day, 최고허가용량)의 효과를 비교한 실험에서 리피토 복용 환자들은 한 동맥 내에서 총 플라크 부피가 평균 0.4% 줄어든 반면, 프라바스타틴 복용 환자들은 오히려 총 플라크 부피가 평균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 리피토로 치료한 환자들은 콜레스테롤 LDL-C이 79 mg/dl 로 떨어졌고, 프라바스타틴으로 치료한 환자들은 LDL-C가 110 mg/dl 로 나타났다.

치료 목표 도달율에 있어서도, 프라바스타틴 복용 환자들의 67%가 목표 LDL 수치에 이른데 반해, 리피토 복용 환자들의 97%가 목표 수치를 달성했다.

이 연구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 받아, 관상동맥 카테터나 관상동맥 혈관조영술을 필요로 하는 5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환자는 플라크 축적으로 적어도 20%이상 협착동맥을 하나 이상 갖고 있었다.

미국 클리블랜드 임상 심장혈관 통합센터 의학 소장 (Medical Director)이면서 REVERSAL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스티브 니센 박사 (Dr. Steve Nissen)는 "이 연구결과는 리피토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막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더 나아가 이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의 의약품 개발 담당 사장 조셉 훼즈코 박사 (Dr. Joseph Feczko)는 “REVESAL 연구는 고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리피토의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며 “이번 결과는 의사들이 이러한 파괴적인 질환을 가진 몇 백만 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