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는 2003년도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채혈지 통계및 정도관리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6년간 선천성대사이상검사를 통해 발견된 환아 수는 선천성갑상샘저하증이 지난 98년 132명에 이어 99년 88명, 2000년 89명, 2001년 70명, 2002년 49명, 2003년 50명 등 6년간 모두 520명으로 집계됐다.

또 페닐케톤뇨증은 98년 7명, 99년 9명, 2000년 9명, 2001년 9명, 2002년 8명, 2003년 14명 등 56명인 것으로 최종 조사됐다.

환아 발생률의 경우 선천성갑상샘저하증이 4,937명당 1명, 페닐케톤뇨증이 4만911명당 1명 발생됐고 전체적으로는 신생아 4,406명당 1명의 선천성대사이상증(520명) 환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출생아의 수유양상은 지난해에는 모유 16.0%, 분유 52.2%, 모유와 분유 30.2%, 기타 1.6%로 혼합수유(모유와 분유)를 포함, 엄마젖을 먹이려는 경향이 46.2%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는 엄마젖에 대한 인식 변화로 모유수유율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보다 더 모유수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생 즉시 병원에서 모유를 먹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표본 추출법에 의해 선정된 전국 시도에서 연간 2만7,000건의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용 채혈지에 기록된 산모와 신생아의 인적사항을 근거로 신생아 출산순위별 출생성비, 산모 연령별 출생구성비 분포, 출생아의 평균체중, 수유양상, 검사 종목수, 환아 발생 현황 등 15개 항목을 분석 평가, 향후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작성됐다.

협회는 관계자는 “올해부터 정부지원으로 모든 신생아에게 무료로 실시되는 2종(갑상샘기능저하증, 페닐케톤뇨증) 검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며 “모자보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채혈지의 기재 사항을 빠짐없이 기록토록 간호사와 임상병리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2634-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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