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역에 걸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몸짱 열풍이 식품업계에 까지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다.

스낵과 라면제품의 경우 "다이어트 도우미"로 변신을 시도하며 저칼로리, 저용량을 고려한 1인용 과자 또는 라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몸짱 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

몸짱이 되기 위해선 단연 피해야 할 식품으로 과자와 라면이 꼽힐 수밖에 없기 때문.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저용량(56g)이면서 저캍로리(275kcal)의 1인용 "미니 맛동산"을 새롭게 선보였다.

과자 형태도 한입에 쏙 들어 갈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새롭게 리뉴얼 했다.

즉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일 경우 "맛동산"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스스로 만들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출시한 완두콩 스낵 "사야엔도" 또한 건강과 열량 두 가지를 고려해 만든 제품.

한 봉지에 저용량 33g 에 150kcal의 저칼로리로 다이어트를 위한 제품으로 할인점을 중심으로 인기다.

오리온제과는 감자 스낵 "스윙칩"과 "포카칩"을 25g 저용량으로 담아 선보였다.

"포카칩 짭짤한맛", "양파맛", "김맛" 과 "스윙칩 볶음고추장맛" 의 4종의 맛을 패키지로 묶어 열량에 신경쓰면서도 다양한 맛도 볼 수 있게 기획된 제품이다.

또 크라운제과의 "카라멜콘과 땅콩"(50g), "죠리퐁"(50g), "콘초코"(40g), "콘칩"(40g)도 슬림화한 1인용으로 다이어트와 입맛 모두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저칼로리 저용량의 라면의 대표적 제품으로 상양식품의 "수타야"를 꼽을 수 있다.

야참용으로 75g에 300kcal로 낮춘 제품이다. 600kcal가 넘는 고열량이던 것을 반으로 줄이고 용량도 소형(75g)으로 줄여 부담 없는 야참용으로 적합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몸짱 열풍으로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의 입에서 과자 용량이 커 혼자먹기에 부담스럽다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우선 칼로리를 고려하고 소용량의 개인용 식음료 제품들이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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