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화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주최, 웅진식품 후원으로 한국, 대만, 일본 등 동북아 3국 관련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리츠칼튼 호텔서 열린 "매실의 기능성과 이용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서 밝혀졌다.

이번 행사에선 매실의 효능 및 기능을 비롯 가공, 저장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매실의 건강기능성과 가공산업 발전에 학술적 기반이 마련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맨먼저 발표에 나선 대만 ChangGung대 medical Biotechnology대학원 Liu, Tsan-Zon교수는 "매실 추출물의 라디칼 소거 능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매실에는 노화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웅진식품 중앙연구소 황자영 박사는 "매실즙이 알코올대사 효소활성에 미치는 영향"이란 발제에서 “체내에 알코올이 흡수되면 "ADH"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 알데히드로 분해되고 다시 "ALDH"라는 효소에 의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된다”며 “매실이 ADH와 ALDH 효소기능을 촉진시켜 숙취해소 효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황박사는 특히 음주후 독성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하는 ALDH 효소의 활성도를 크게 증가시켰다며 다만 이 실험 결과는 아직 인체에는 적용시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식품종합연구소 유지 키쿠치 박사는 "capillary-model microchannel array에 의한 혈액 유동성의 측정과 절여진 매실(우메보시)과 과일즙 농축물의 효과"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모세관 혈액 유동성 측정을 위해 매실장아찌(우메보시)를 섭취한 후의 혈류량을 비교한 결과 매실 추출물에 혈액 유동성 향상기능이 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일본 동경 약과 대학의 히로지 이나 교수는 "매실의 Benzyl Glucoside와 Chlorogenic Acid의 약리적 효과 연구"를 통해 매실 내 고혈압과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전남대 은종방 교수의 "매실의 다양한 이용을 위한 가공, 저장 및 포장", 순천대 김용두 교수의 "한국 매실의 품종별 성분 특성과 제품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앞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정순택 회장(목포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매실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일반인들에게 까지 이해를 확산시켜 매실과 가공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한·중·일의 공통작물인 매실을 건강기능성을 갖춘 세계적인 식품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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