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결산 39개 상장 및 코스닥 제약업체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투데이가 12월 결산 거래소 상장 26개 제약사와 13개 코스닥업체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3조9870억원으로 전년대비 5.44%, 순이익은 18.51% 늘어났다.

그러나 순이익이 두자리수 이상 증가한 것은 종근당, 종근당바이오의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된대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6개 거래소 상장 제약사의 매출은 3조3949억원으로 전년대비 5.7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077억원으로 3.97% 감소했다.

이는 판매관리비 등 비용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업체의 매출은 3920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4.21% 감소해 상위사와의 실적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었다.

업체별로는 녹십자상아가 매출증가율이 전년대비 125.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동제약(27.89%), 태평양제약(24.98%), 한독약품(17.08%), 보령제약(15.22%), 동신제약(13.54%), 제일약품(11.47%), 환인제약(10.29), 삼진제약(10.08%) 등이 매출액 두자리수의 증가를 보였다.

코스닥업체 중에서는 삼천당제약, 대한뉴팜, 진양제약, 서울제약만이 두자리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 중 보령제약 40.24%, 제일약품 34.33%, 동신제약 14.43%, 환인제약 16.21% 등은 매출액이 두자리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판관비 등으로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39개 제약업체 중 26개 업체가 순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업체 중 유한양행은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원 시대를 연 반면 동아제약은 5000억대에서 4000억대로 주저앉았다.

광동제약은 신풍제약과 현대약품을 밀어내고 순위가 두계단 상승했으며 종근당은 두계단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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