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는 여성이 황사 관련 질환에 더 약하고, 연령대 별로는 40대가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황사로 인해 수도권 주민 10명 가운데 4명이 각종 질환을 앓았고 100명당 13명꼴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국대 권호장 교수(예방의학과)는 서울 등 수도권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201명(40.2%)이 황사 때문에 기침과 눈병 등의 질환을 앓은 적이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47%, 남성 응답자의 32%가 황사 때문에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황사로 인해 더 많은 고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13%는 병원에서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별 질환 경험자 비율로는 20대 40%, 30대 39%, 40대 44%, 50대 42%, 60대 32%로 나타나 연령대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으나 40대가 그나마 수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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