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12일 오전 서울 원남동 보령빌딩 17층 대강당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03년 영업실적 보고에 이은 재무제표 승인, 김상린 대표이사 부사장 선임 등을 결의했다.

2003년도 보령제약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1,63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15% 이상의 높은 성장을 계속해서 이어온 것이다.

겔포스엠을 비롯한 일반의약품 부분의 성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나롱, 아스트릭스, 맥시크란 등 전문의약품의 두드러진 성장이 매출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전기대비 40%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내수시장 침체로 인한 일반의약품 성장 부진, 환율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 제품 판매증가를 위한 광고ㆍ홍보비의 증대 등이 원인이 됐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김상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이기현 사외이사의 연임을 결의했다. 1주당 8%(400원)의 현금배당과 2.37%의 주식배당도 결의됐다.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이 최종 결정된 김상린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제약업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2004년 경영지침을 일등회사 일등사원으로 정하고, 2,2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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