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가 아시아 제약업체들 중 신약 개발의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유망성을 보이는 곳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약전문 인터넷 인팜(inpharm.com)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다국적 제약업체들이 국내 제약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로컬 제약업체들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팜은 또 대부분의 로컬 제약업체들은 제네릭의 제조에 관여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신약을 위해 R&D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경우 2001년 당뇨성 족부 궤양에 대한 치료제로서 Easyef(epidermal growth factor)를 시판했으며, 이제 외국 업체들과 많은 공동협력을 진행하면서 외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외제약은 야망찬 사업전략을 수행하면서 이점을 살리고 있다며 주목할 만하다면서 높은 점수로 평가했다.

2002년 중외제약은 Balofloxacin (Q-roxin)이라는 경구 활성 fluoroquinolone 항생제를 시판했다. 이 물질은 호흡기계 감염에 대해 원래 일본의 Chugai와 Ciba가 개발한 것이었으나 효과가 떨어지고 Chugai의 R&D 핵심 영역이 바뀌면서 1995년 이 물질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임상 2상 시험 후에 중외제약은 이 약물에 대한 개발권을 사서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2001년 말 한국 식약청의 신약승인을 받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인팜은 이러한 사례들은 아시아 국가들이 당면한 장애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R&D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도의 제약업체들은 기존의 제네릭 사업에서 얻는 소득과 함께 이제 혁신적인 신약의 연구와 개발을 착수했으며, in-licensing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이들 업체의 주요 영향력은 제네릭 분야에 있을 것으로 인팜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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