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이석호) 남기택 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위암발생을 촉진한다는 결정적인 자료를 밝혀냈다.

또한 헬리코박터 감염시 증가되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결핍시킴으로 위암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남기택 박사팀은 마우스를 이용하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모델을 확립하여 헬리코박터 감염이 위암발생을 촉진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또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시 수십배로 증가되는 단백질인 iNOS를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결핍시킴으로써 위암발생을 억제하는 것을 증명하였다.

정상적으로는 iNOS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감염될 경우 정상에 비해 iNOS 단백질 생성이 수십배로 증가되는 것에 착안하여 정상마우스와 iNOS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결핍시킨 마우스를 대상으로 동일하게 헬리코박터에 의해 위암을 유발했을 때 정상마우스에 비해 iNOS유전자 결핍 마우스에서 위암발생을 현저히 줄이는 것을 밝혔다.

이는 iNOS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위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는 헬리코박터 감염이 위암발생에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는 자료를 제시하였으며 또한 관련유전자 결핍이 위암발생을 억제했다는 최초의 과학적 근거가 되는 것으로 연구성과는 소화기질환관련하여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의학전문지 GUT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남기택 박사는 3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에서 본 연구내용으로 우수과학자상(Scholar-in-Training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며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