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일제약이 개발한 외이염 치료제 플록신 오틱 0.3%(성분명 오플로사신)이 미국에서 공식 승인됐다.

1일 의학정보통신 팜어라이브는 최근 미 FDA가 하루 1회 일주일간 사용하는 항생제 플록신 오틱에 대해 외이염 치료제로 6개월 이상 영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플록신 오틱은 소아와 성인 환자들에 대해 동시에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무려 91%에 이르는 치료율을 보여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외이염 치료용 항생제 중 하루 1회씩 사용한다는 점, FDA가 승인한 치료제 중에 외이염, 급성중이염, 만성 화농성 중이염 세 가지 모두에 관련한 치료제라는 점에서 최초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짐 헤이지먼(Jim Hageman) 회장은 "제일제약이 환자와 의사들에게 하루에 1회만 사용하면 되고 효과적인 동시에 안전한 항생제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북캐롤라이나 의대의 홀랜드 C. 필스베리(Harold C. Pillsbury III) 박사는 "높은 효과와 안전성 때문에 플록신 오틱은 외이염 치료에 필수 의약품"이라며 "이번 승인으로 인해 더 짧은 기간동안 하루 1회씩만 투여함으로서 환자들에게 더 많은 편리를 주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플록신 오틱은 귀 내부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제로 경구투여보다 훨씬 높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항생제의 국소 사용은 내성 발현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