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협은 26일 총회에서 윤석구씨를 차기회장에 선출하는 등 새진용을 구축했다.
한국한약도매협회 제5대 회장에 윤석구씨가 선출됐다. 또한 수석부회장에는 노상부부회장이 선임됐다.
한도협은 2월 26일 프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보다 730만원 증액된 총 3억 1140만원규모의 올 예산안과 정책연구 등의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총회는 박병하 복지부한방정책관과 김성한 한국한약발전협의회장, 박상종 서울약령시협회장, 엄경섭 한국생약협회장, 송경태 한약수급조절위원장, 조규태 한약제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영진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윤 회장은 인사에서 “6년동안 협회장을 맡아 오면서 한약재에 대한 부가세철폐, 한약도매상기준완화 등을 이뤘으나, 회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관리약사제도폐지는 특정단체의 반발로 실현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 역시 관리약사제도폐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집행부가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협회의 모든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으려면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야 한다”며 “회원들은 "권리와 의무"의 균형을 이뤄 협회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박병하 한방정책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한약재규격화가 시행된 이후 시장에서 규격품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도 한약재의 중요성을 인식해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했다”면서 “앞으로 하위법령을 만들면서 우수한약재생산관리기준(GSP)과 우수한약재제조관리기준(GMP), 우수한약재유통관리기준(GSP) 등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한약재가 경쟁력을 높여 세계 한의약시장에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에 이어 진행된 2부회의에선 회무경과보고와 감사보고를 경청한 대의원들은 의안심의에 들어가 2003년도 세입 세출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이어 전형위원들에 의해 차기회장에 지명된 윤석구 수석부회장을 인준, 새회장에 선출했다.
윤석구 신임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한의약육성법과 하위법령은 한약도매업계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사에는 심영광, 윤병동, 정병곤씨가 선출됐다.
◇부회장 명단=△노상부 △박상종 ◇오금진 ◇최영춘 △이영규 △성제수 △이석동 △유병철 △이창희 △김행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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