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만여 명씩 발생하는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의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사회복귀 등 포괄적인 재활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오는 10월 경기도 양평에 개원한다.

전철과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수도권에서 1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인 양평에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금년 10월 개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4월부터 개원 준비단을 본격 가동하고 격주마다 점검회의 등을 개최키로 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자동차사고 부상자들이 사고 후 빠른 시간 안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고 능동적 복지를 실현 하고자 국토교통부(장관 : 서승환)가 개설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탁 운영할 재활전문 병원이다.

전문적 재활치료가 필요한 자동차사고 부상자들을 위한 병원으로서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후, 집중재활치료를 통해 조기사회 복귀를 지원할 수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동 병원은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인력을 확보하여 질 높고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8시간의 집중치료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장애유형별 전문진료센터(4개)를 운영할 계획이다(근골격계손상재활센터, 척수손상재활센터, 뇌손상재활센터, 소아손상재활센터).

전문재활센터별로 재활전문의를 배치하고, 협력진료센터에서는 총 10개 임상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 사고 장애인들이 겪는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하여 의료진, 사회복지사, 지역사회, 환자 가족이 포함된 팀 접근 방식의 포괄적 재활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복귀를 고려한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재활보조기 훈련, 사회복귀를 위한 실생활 훈련 등, 맞춤형 교육을 병행 할 예정이다.

교통재활병원이 건립, 개원되면, 매년 2만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들이 보다 전문적이며 수준 높은 재활치료를 받게 될 것이다.

병상 부족으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이 적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아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자동차사고로 인한 상해자는 연간 181만여 명에 달하며, 그 중 후유 장애인은 2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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