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2월 25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의료대재앙!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유지현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16명이 삭발을 단행하며 의료민영화 저지에 대한 중앙지도부와 현장지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보건의료노조 합동대의원대회 형태로 진행하며, 전국에서 상경한 2000여명의 현장 지도부와 간부․대의원이 참석할 예정으로 안건은 ▲2014년 2월 현재까지 의료민영화 및 공공기관 노동 탄압과 대응 투쟁 경과 보고 ▲2014년 상반기 투쟁 방침 결의 등이다.
결의대회는 의료민영화 로고송 및 율동 배우기등 사전행사를 마치고 지도부 결단식 시간에는 임원, 지역본부장의 삭발식이 진행된다. 이어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결의사를 통해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전조합원 행동지침 및 총파업 조직 지침을 발표하고 총파업투쟁 선언문과 파업가 제창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의료민영화 반대’와 ‘진주의료원 재개원’ 손피켓 물결로 의료민영화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참가자들의 결의도 밝힌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월 18~19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3월부터 산별중앙교섭에 돌입해 의료민영화 저지와 임금 등을 논의하고 4월에는 4월 7일 보건의 날에 즈음하여 대규모 범국민대회를 열며, 4월중에 지역본부별 조합원 하루교육을 통한 대규모 시민선전전 등의 실천투쟁을 전개한다.
또한 양대노총 공공기관노조들과 함께 3월 22일 대규모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기만적인 공공부문 정책에 대한 대응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5월 노동절 투쟁과 지방선거 관련 대국민 여론전(의료민영화 반대, 진주의료원 재개원,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반대 등)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의료민영화 정책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6월에 산별 총파업을 전개한다는 총력투쟁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