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14일 제1차 법인약국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찬휘 회장, 이하 ‘비대위’)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 등에 논의했다.

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인약국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법인약국을 포함한 의료영리화 문제에 대해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정부의 정책추진을 저지할 수 있는 철저한 논리 개발을 통해 논리의 우위를 반드시 점해야 한다”면서 “비대위 각 팀별로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논리개발과 대국민·대회원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약사회 역사에 기억될 비대위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강봉윤 홍보위원장의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법인약국 입장발표에 대한 심층 분석 및 약사회 대응논리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비대위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현태 부회장이 그간의 법인약국 저지 관련 업무 추진 경과 및 비대위 조직구성과 각 팀별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법인약국 저지 투쟁 로드맵, 약사회 주장의 논리 프레임 등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정책팀의 철저한 대응논리 개발과 약사회 주장에 대한 정확한 학술적 근거 마련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비대위는 오는 27일 6개 보건의약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의료영리화 저지와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대국민 공동캠페인’ 진행과 2월 13일 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의료영리화 관점에서의 법인약국 문제점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 개최를 의결했다.

한편 법인약국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1차 회의를 기점으로 법인약국이 저지될 때 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오는 16일 비대위 정책개발팀회의를 시작으로 다음주중 비대위 투쟁전략팀회의와 비대위 대외홍보팀 회의 개최 예정 등 본격적으로 비대위 각 팀별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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