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가 법인약국 저지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사진은 5일 열린 전국 분회장 긴급 결의대회.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5일 '영리법인약국 저지를 위한 전국 분회장 긴급 결의대회'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고, 법인약국 저지에 본격 나섰다.

약사회는 이날 긴급결의대회에서 법인약국 도입 반대 단계별 대응 로드맵을 제시했다.

약사회는 법인약국이 허용되면 재벌 계열의 네트워크 약국이 시장 장악돼 보건의료 상업화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판단하고 시민단체와 야당, 보건의료단체와 연대해 의료민영화 반대 프레임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저지에도 공조키로 했다.

1차 투쟁 목표는 법인약국 추진반대. 1월 중순 법인약국 저지 특별대책위원회(이하 특대위) 출범시키고, 분회 총회에 지역 국회의원, 시군구청장을 초청한 가운데, 결의문을 채택하고 법인 약국의 문제점을 이슈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회의원 주최 국회 토론회를 1월 14일 개최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로 포스터, 주민 홍보용 전단, 회원용 매뉴얼, 국회의원용 정책자료 등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2차 투쟁 목표는 특대위가 주도로 국민 설득 및 홍보로 여론 우위 확보하고, 시민단체와의 정책 세미나, SNS 등 온라인 투쟁, 공중파 홍보, 주민 홍보, 주민 상대 서명운동 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3차 투쟁 목표는 특대위가 주도로 국회에서의 약사법 통과 저지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소관 상임위 국회의원 주최 국회 토론회 개최하고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언론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전국 여약사대회를 활용해 약사회의 투쟁 의지를 배가시키고 5월에 법인약국 반대 전국 약사 궐기대회를 열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