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언주(국회 복지위)·김윤덕 의원(국회 교육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현재까지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수입한 업체는 총 52개 업체(131건)인데 이 가운데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가 2곳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직접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하지 않지만, 일부 수입업체는 중간업체에 납품했고 이 수산물이 학교급식 식재료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로 확인된 A업체는 2013년에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 1000kg을 수입한 바 있는데, 이 업체는 2013년 서울에서 11개교, 경기도 10개교에 식재료를 납품한 것으로 확인(다만 이 수산물이 학교급식에 사용됐는지는 확인 불가)됐다.

또 다른 B업체는 2012년에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 14만4060kg을 수입한 바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업체는 이 해에는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식재료를 학교에 직접 납품하지 않지만, 학교급식업체에 납품한다고 밝힌 C업체는 2012년 3건, 26만4000kg을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했다.

민주당 이언주·김윤덕 의원은 “방사능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민감하기 때문에 방사능이 검출된 식품이 학교급식에 제공되지 않도록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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