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개원 3주년을 맞아 28일 오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열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의료기관 인증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개원 3주년을 맞아 28일 오후 2시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부 및 보건의료전문가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석승한 인증원장의 기념사와 관련 인사들의 축사 및 격려사를 비롯해 의료기관 인증제 정착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과 인증원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개원 3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의료기관 인증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려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의 및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선 ‘선진국과 우리나라 질 향상 활동 현황(한국의료질향상학회 신현수 교수)’, ‘의료기관의 질 향상 활동의 문제점과 해결방안(한국QI간호사회 김효선 팀장)’, ‘환자안전과 의료기관 인증(존스홉킨스대학 정헌재 박사)’, ‘인증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 등의 주제 논문이 발표됐다.

이어 김건상 인증원 이사장을 좌장으로 정부, 의료기관, 언론 및 환자단체 등의 전문가 토의와 자유 토론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인증원의 설립과 의료기관 인증제를 시작했던 이규식 전 1대 인증원장(現 건강복지정책연구원장)은 “인증제 시행이 3년이 됐지만 아직도 대다수 병원들은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예전의 평가 제도처럼 모든 병원에 인증을 강제할 순 없지만, 최소한 인증 받은 병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수가 반영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현재의 자율 인증제 무용론을 방지하고,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 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연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한편 인증원은 2010년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현재까지 총 292개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고 2013년부터는 요양 및 정신병원에 대한 의무인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한방 및 치과병원의 자율인증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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