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오른쪽)이 구스타브 솔라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 회장과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한의학 외교’를 통해 전 세계에 한의학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파하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필건 회장과 정연일 국제이사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회장 구스타브 솔라)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고 밝혔다.

한의협과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는 이번 합의서 체결로 ▲학술․교육․임상 및 기타분야 공동프로젝트 장려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상호교류 증진 ▲각 단체 산하 분과학회 개설 ▲상호 전문지식 저널 및 간행물 출판활동 증진 ▲양 기관 학술행사에 회원참석 독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의 자연의학회와 합의서를 체결한 것은 한의학이 슬로바키아를 거점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유럽 각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유럽 각 국에 널리 알리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김필건 회장과 정연일 국제이사는 슬로바키아 방문 기간 중에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와 개원의사협회(침술 분야), 체코 침술의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자연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 한의학 소개’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으며,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이론 설명과 침 시술 시연 등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 9월 한의약분야 해외환자 유치와 한의학 교류 증진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으며, 10월 8일에는 터키 보건부 메흐메트 자퍼 칼라이시 보완대체의학국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전통의학 분야의 상호 교류에 대해 논의했으며, 10월 10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크할무라토바 굴잔 국회의원과 만나 한의학 분야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전통의학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