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를 맞아 건강기능식품 상표가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상표등록이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1년 22%, 2012년에는 65%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로 등록된 건강기능식품을 유형별로 보면, 채소나 과실을 가공한 건강기능식품이 1만4304건(전체의 4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어패류가공식품(11%), 효모가공식품(9%), 곡물가공식품(8%) 순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주원료를 살펴보면, 채소 및 과실가공식품에는 전통적 건강식품으로 많이 애용되는 홍삼, 인삼이 가장 많았고, 어패류가공식품은 게껍질, 뱀장어, 굴, 효모가공식품은 누룩, 메주, 곡물가공식품은 두류(콩), 현미, 유지(油脂)가공식품은 어유, 종자유 등이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사주간지 ‘타임’이 소개한 10대 장수식품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상표등록도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녹차를 가공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마늘(19%), 견과류(13%), 토마토(10%) 순으로 조사됐다.

백흠덕 상표심사1과장은 인간이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 살고자 하는 섭생(攝生)에 관심을 기울일수록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 및 관련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상표등록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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